[전남/남도방송] 미황사, 대흥사, 송광사, 심향사, 화엄사 등의 사찰들의 공통점은 남도를 대표하는 사찰임과 동시에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는 산사라는 점이다. 산사체험이 남도의 인기 체험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월 말 현재 도내 산사체험 참가자는 올해 2만728명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

해남 미황사, 대흥사, 순천 송광사 등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찰 체험객이 다녀갔으며 외국인이 가장 선호한 템플스테이 사찰은 나주 심향사 367명, 순천 송광사 259명, 구례 화엄사 203명 등으로 나타났다.

▲해남 미황사에서 명상수련을 하고 있는 산사체험객들

특히 해남 미황사는 도시인의 지친 삶을 하룻밤 산사체험을 통해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는 기본 프로그램 외에 어린이 한문학당, 청소년 문화학교 등을 365일 상시 운영해 전국적인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나주 심향사는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 사찰 음악회 등으로 외국인의 참여가 높은 사찰로 이름을 얻고 있다.

산사 체험객이 늘어난 것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이 심신의 여유를 만끽할 만한 곳은 남도 사찰이 으뜸”이라며 “특히 산사의 정갈한 음식과 평온함이 인기를 끄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구례 화엄사의 다도체험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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