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바이오 에탄올 파일럿플랜트 12월 준공

[고흥/남도방송]고흥군(고흥군수 박병종)에서 추진 중인『해조류 바이오에탄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국내 최초의 바이오에탄올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

군은 지난 해 9월 신재생산업과 연계한 직접적인 농어가 소득 증대를 목표로 관련 특허 6건을 보유한 바이올시스템즈(주)와 사업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지식경제 기술혁신사업인 ‘해양 바이오 연료생산을 위한 파일럿플랜트 구축 사업’에 선정되어 3년간 총 150억원(국비 90억, 참여기관 60억)이 투입돼 추진되고 있다.

현재 사업부지인 (구)도양중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바이오에탄올 연구소 조성을 마치고 연구원들이 상주하면서 조기 상용화 기술개발과 바이오에탄올 플랜트 상세설계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26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조만간 하루 4,000ℓ의 바이오에탄올 생산이 가능한 파일럿플랜트 건축공사가 12월말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발효조 및 탱크 등 각종 장비 구축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군은 향후 상용화를 거쳐 2012년 이후에 하루 4십만ℓ 생산규모의 바이오에탄올 본 공장을 유치하고, 기존의 석유화학제품을 대신해 바이오에탄올에서 도료, 플라스틱, 화장품 소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165만㎡ 규모의 연관 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여기에 국내 모 대기업에서도 관심을 보이면서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가 실현단계에 와있어, 앞으로 이 사업이 국내외적으로 더욱 부각될 전망이며, 군 관계자는 “향후 바이오에탄올 상용화 본공장 유치와 연관 산업 육성을 추진해 고흥을 세계적인 녹색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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