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도방송]25일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전북은행은 국내외 기업 5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광주은행 인수를 위한 입찰참가의향서(LOI)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 전남 지역 등의 상공인들로 구성된 광주은행 인수추진위원회도 단독으로 LOI 제출 의사를 밝혔다.

중국 공상은행도 광주은행 인수 여부를 타진하고 있고, 대구은행도 광주은행 인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광주은행 인수전은 4파전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당초 광주은행은 총 자산이 17조9000억원으로 규모가 작고 뚜렷한 인수 주체가 나타나지 않았다.

광주상공회의소만이 인수 의사를 밝혀왔으나 지역 분위기를 살피던 전북은행에 이어 중국 공상은행, 대구은행 등이 뒤늦게 뛰어들고 있다.

일찍부터 경남은행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됐던 대구은행은 지주사 전환을 밝히며 광주은행 인수 가능성을 거론했다.

대구은행이 추진하는 공동지주사 설립을 위해서는 경남은행 외 광주은행도 인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예금보험공사는 26일 오후 5시까지 LOI 접수를 받아 다음달 예비입찰을 거쳐 연말까지 최종입찰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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