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2백톤 수출 전망

[곡성/남도방송] 섬진강 기차마을 곡성군의 특산품 멜론이 ‘기차타고 멜론마을’이란 브랜드로 일본, 대만 등에 올해 연말까지 2백톤 수출될 전망이다.

과거 곡성멜론은 개별농가나 작목반 중심의 소규모 출하, 품종 난립 등으로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했다.

지난 2008년 광역클러스터 사업자로 선정된 후 ‘곡성멜로 명품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상황이 전환돼 같은 해 곡성유통과 지역 2백여 멜론 재배농가가 참여해 곡성멜론주식회사가 설립됐다.

지금까지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문 CEO 영입, 공동선별장, 비파괴 당도 측정 선별라인, 저온저장고 등 시설을 갖춘 종합유통센터를 설치, 공동생산 및 공동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품종 난립으로 품질이 저하돼 있는 곡성멜론의 명품화를 위해 우수품종 선발 육성, 흙 살리기, 명품멜론 생산기법 표준화사업을 실시해 품질을 향상시켰다.

그 결과 소비자의 신뢰도가 크게 향상되고 표준화된 멜론의 공동생산, 공동출하로 전국 주요 백화점 및 일본, 대만 등 해외시장에서도 곡성멜론이 프리미엄급 명품멜론으로 자리잡아 2009년 22억 원의 매출과 19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는 국지적 집중호우 등 날씨 영향으로 멜론 수확이 전년에 비해 4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았으나 수출 및 백화점 직판을 통한 판로 개척으로 2010년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매출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