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공장, 비정규직 노조탄압중지 촉구


<사진설명> 지난 07년 현대하이스코의 부당 노동행위를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순천시청 앞에서 발표햇던 모습.
 
현대하이스코 순천 공장 비정규직 지회 노동자들이 "비정규직탄압중지"와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사과"를 촉구하며 나서 또 한번 제 2의 하이스코사태가 촉발 되지나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 

2일 오후 2시, 율촌 현대하이스코순천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지회는 "사측이 비정규직 지회의 와해를 위해 수년째 전 공장의 조직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감시 중단을 요구했다." 

아울러 비정규직지회는 현재 "하청업체 근로자들 역시 사측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 불법에 가담 하고 있다"며 "사측과 하청업체의 회유와 차별에 따라 실제 탈퇴한 조합원이 지금껏 20여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청업체들은 독자적 판단보다 원청인 하이스코의 눈치 보기로 인해 그들(사측)과 공유하거나 또는 지시를 받아 모든 것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현대하이스코는 당장 부당 노동행위를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는 지난 2005년 6월 120여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하며 전남 동부권 노동계와 험난한 힘겨루기로 공권력까지 투입되며 몸살을 알다가 지자체와 노동계의 꾸준한 설득과 양보로 당시 해고됐던 직원들을 지난해 6월 전원 복직 시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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