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건 오체투지, "힘들다, 하지만 길을 찾아 떠난다"아!

오체투지 새벽 5시에 집을 나섰다. 6시 안양에서 한 분과 합류하고, 7시쯤 안성에서 또 한 분과 합류했다. 무전기를 대여하기 9시쯤 전주 시내로 들어갔다. 무전기를 대여하고 테스트를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서둘러 남원을 거쳐 구례 천운사를 지나쳐 시암재 쉼터를 오르니 이미 11시가 되었다. 
지리산에서 오체투지를 하고 있는 수경스님, 문규현 신부를 찾았다. 지리산 노고단에서 출발하여 오체투지를 시작한지 3일째였다. 
법불교도대회가 있었던 지난달 8월 27일, 수경스님은 현 정부의 오만함에 맞서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다는 말과 함께 ‘오체투지’를 선언했다. 오체투지를 통해 낮아질 대로 낮아져 생명, 평화, 사람의 길을 찾아 기도하겠다는 것이다. 문규현 신부와 함께 하겠다고 선언한 수경스님은 9월 4일 오체투지의 첫발을 내디뎠다. 





<미디어다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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