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조사결과, 호감지수 57점 그쳐

[여수/남도방송] 여수시민들은 지역 기업에 대해 호감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호감지수(CFI)란 전체적으로 기업 일반에 대해 우리지역민이 느끼는 호의적인 평가로서, 기업이 생산하는 상품 및 서비스, 내․외부적 활동, 기업인 등에 대한 평가와 이미지나타낸 것이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김광현)가 여수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20세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기업호감지수(CFI)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하반기 우리지역의 기업호감지수는 100점 만점에 57.8점으로 나타났다.

요소별 호감 지수에서는 ‘생산성 향상’ 62.3점, ‘국제 경쟁력’ 69.6점, ‘지역경제 기여’ 51.9점, ‘사회 공헌 활동’ 44.7점, ‘윤리경영 실천’ 41.7점로 조사돼 지역내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인색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업에 호감이 가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데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소홀’(50.0%)을 가장 많은 응답자가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파트너쉽 부족’ (33.3%), ‘일자리 창출미비’(11.1%), ‘기업활동으로 인해 발생된 민원 처리 소홀’(5.6%)순으로 응답했다.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호감도는 61.7점으로 나타나 기업의 생산성 향상 노력이나 국제경쟁력 제고, 지역경제기여 측면은 긍정적인 반면 사회공헌 활동과 윤리경영 실천 부분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우리지역은 반기업 정서가 높은 편이다’라는 의견에 대해 우리지역민의 44.0%가 '그렇다'라고 응답했으며, '아니다'라는 응답은 56.0%로 나타났다.

‘최근 기업가 정신은 예전에 비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예전보다 높아졌다' 52.4%, '비슷하다' 35.0%, '예전보다 낮아졌다' 는 12.6%로 조사됐다.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한 방안으로는 48.8%가 ‘노사안정’을 꼽았고, ‘창업지원 강화’(18.6%), ‘반 기업 정서 해소’(15.9%), ‘규제완화’(12.4%), ‘정책 불활실성 제거’(9.7%)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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