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감사원·행안부 감사요청. 본회의장 점거 책임 분명히 가릴 것.

[순천/남도방송] 순천시의회(의장, 박광호)가 지난 7.11사태(시의회본회의장 점거)관련, 순천시 집행부 직원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감사를 요청하는 요청서를 상급기관인 감사원과 행정안전부에 보냈다. 

25일 황전 농민회 황우마을(한우고기 직판장)에서 만난 순천시의회 박광호 의장은 7.11사태와 관련해 기자의 물음에 어제(24일) 순천시 위회는 진정서 개념의 감사요청서를 작성해 상급기관 2곳에 감사를 정식으로 요청 했다고 했다.

박 의장은 앞으로 지켜보면 알 것이다. 지방의회 18년의 역사가 공무원들에게 참담하게 짓밟히는 사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감사 요청서를 상급기관에 보넨 만큼 이번 일에 대한 위법 여부는 행정부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시 공무원 동원령과 단체행동을 강행했던 순천시는 7.11사태 이 후 특별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노관규 시장은 휴가를 이유로 시청을 떠났으며, 당시 사표를 내겠다고 윤병철 의원과 같이 책임론을 제기 했던 양동의 과장은 이렇다 할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채 함구하고 있다. 

앞으로는 어떻게... 

순천시의회가 7.11사태 관련해 연일 강공으로 법적 대응을 검토, 마침내 상급기관에 감사 요청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자 순간 순천시청 공무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또한 일만 저질러 놓고 시장은 나 몰라라 휴가를 가 버렸다고 비난하는 댓글이 전 공노 홈피를 달구고 있다. 

한편, 다음 주가 순천시에 대한 실질적인 감사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음 주는 노 시장도 휴가에서 돌아오고 순천시의회가 요청한 두 기관의 행정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여 혹시 감사 결과에 따라 사법부의 형사고발까지나 가지 않을지 우려 되는 상황에 순천시의 7.11 사태, 다음 주가 중대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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