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공개원칙 주장 건의서 제출

[여수/남도방송] 전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교육장 주민 공모제를 시행한 가운데 주민추천 지역 시민단체가 후보자들의 자질과 교육철학 등을 확인하고 올바른 제도 시행을 위한 건의서를 제출했다.

교육관련 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여수교육연대는 17일 건의서를 통해 “이번 주민추천 교육장 공모제를 추진하는 전남 교육청의 비공개 기본원칙과 추진계획 등이 잘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연대는 “추진계획에 의거 심사과정을 공개해 해당지역 다양한 교육주체들이 심사절차(2차 심층면접)에 참여할 수 있는 일정과 공개된 장소를 사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연대는 교육장 공모 후보자들에게 공개질의를 통해 여수의 교육현안 개선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와 방법, 여수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한 교육주체들과의 소통에 대한 방법, 교육장의 소신과 운영계획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와 함께 여수교육연대에서는 “이번 주민추천 교육장 공모제에 따른 향후 제도 개선방향으로 해당지역 심사위원의 인원수를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교육주체들의 실제적 참여를 보장하여 교육장 공모제 참여인사에 대한 교육정책토론회 등 지역사회 심사방식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1일 교육장 공모마감 결과 여수교육장에는 나진초 교장, 여천고 교장, 완도교육장, 순천팔마중학교 교사 등 4명이 공모에 참여했다. 이들은 18일부터 1차 서류심사에 이어 2차 심층면접 등 심사절차를 진행한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