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60.7% 증가…1억 이상도 26명
정현완 광양시의원 14여억원 증가
박정채 여수시의원 51억…최고 자산

[여수/남도방송] 전남도내 기초의회 의원 10명 중 6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명은 13억원이 증가했으며 26명은 1억원 이상 증가했다.

최근 전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전남지역 기초의원 신고대상자 244명의 2011년도 재산 등록현황에 따르면 전년에 비해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전체의 60.7%인 148명에 달했다.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모두 27명이었으며 이중 정현완 광양시의원은 민간보조사업 지원금이 일시 예치되는 등의 사유로 인해 13억6500만원이 증가해 재산총액은 19억3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임용수 함평군의원의 재산이 7억5900만원 늘어 그 뒤를 이었고 최병찬 영암군의원 6억5300만원, 이종록 해남군의원 4억6800만원, 전정철 담양군의원 3억5400만원, 최홍림 목포시의원 3억3900만원, 최설희 고흥군의원 3억2100만원이 각각 늘었다.

반면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244명중 95명으로 38%였으며 나머지 1명은 재산 변동 사항이 없었다. 이 가운데 1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은 26명에 달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의원은 이종철 순천시의원으로 6억4900만원이 감소했으며 이어 명중남 여수시의원 4억8900만원, 김성희 광양시의원 4억8300만원, 윤인자 신안군의원 3억9600만원, 양규모 함평군의원 3억5600만원이 각각 줄어든 것으로 신고했다.

도내 기초의원 가운데 최고 재산가는 박정채 여수시의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2800만원 늘어난 50억9800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김연일 영암군의원 41억9300만원, 김영수 목포시의원 33억8800만원, 주윤식 순천시의원 26억1500만원, 이화동 함평군의원 22억6200만원, 김복실 장흥군의원 22억5800만원, 최설희 고흥군의원 21억9700만원, 유호진 영암군의원 21억599만원 등으로 20억원이 넘는 재산가 대열에 합류했다.

재산총액이 가장 적은 의원은 -4억6200만원을 신고한 문길선 구례군의원이었으며 다음으로 강필구 영광군의원 -3억8300만원, 황월연 장흥군의회 의장 -2억9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기호 구례군의원, 김봉환 영광군의원, 윤영선 담양군의원, 박삼재 완도군의회 의장, 조광영 해남군의원, 박광진 장성군의원 등도 재산이 1억원 이상이 마이너스인 것으로 신고했다.

전남도는 신고결과를 토대로 금융기관이나 국세청 등 관계 기관에 본인과 직계 존비속의 예금, 채무액, 토지 등의 재산 소유 여부를 조회해 허위·누락 신고한 사실이 확인되면 보완명령이나 경고, 시정 조치 등의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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