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연대회의, 행정협의회 개최 요청

[여수/남도방송] 최근 불거진 광양시, 순천시, 여수 등 3개시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유명무실한 광역행정협의회를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전남지역 시민단체로 이뤄진 ‘전남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이하 전남연대회의)는 3개시에  보낸 상생협력 제안서를 통해 “산적한 현안 논의와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법 152조에 따른 행정협의회의 기능을 보완하고, 자치단체장이 참석하는 행정협의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필요하다면 당장 이견이 있는 현안 논의를 위해 시민단체, 또는 언론사 주최의 3시 단체장 초청 토론회를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3시 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공동사업으로 공무원 교류와 교환근무 실시, 시내버스 노선 확장과 도시간 환승 할인제 적용, 관광사업 공동 추진체 설립, 3시 시민축제 개최 등을 논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남연대회의는 또 “3시는 국제적인 행사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이를 지역 성장을 위한 기회로 삼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으로 일본지진 원자력 방사능 누출에 따른 공동 대처, 금융위기 이후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확충방안 마련, 산단의 지역효과와 기여 극대화 모색, 복지 향상과 자녀 교육 욕구 만족, 산단확장에 따른 환경오염으로부터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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