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문화관광활성화 사업 선정

[여수/남도방송] 전라좌도 여수 삼동매구 공연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상설문화관광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전라좌도 여수 삼동매구'는 여수시 주삼동 삼동마을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풍물 공연으로 농촌마을의 도시화와 고령화로 주민들이 마을을 떠나면서 도태될 위기에 처했으나 지난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전통문화예술복원 및 재현사업으로 완성됐다.

주삼동 삼동마을은 ‘구정촌’, ‘폰남쟁이’, ‘건네몰’ 세 개의 마을이 통합된 농촌이다. 예전부터 각 마을을 상징하는 용기(龍旗)와 풍물단이 있어 상호 경쟁하며 풍물을 발전시켜 왔다.

삼동마을 마당밟기는 열두 마당 전체와 열두 채 길 굿의 가락이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한 생활문화예술로 녹아 전해오고 있다. 지역성이 짙은 용기놀이와 전라좌도지역에서만 전해지는 북 놀음이 잘 남아있고 예술적 가치가 매우 우수하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여수의 전통문화를 지역별 특색에 맞춰 발전시켜 각종 문화관광 축제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활용할 수 있는 전통적인 문화콘텐츠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좌도 여수 삼동매구' 공연은 오는 12월까지 이순신 광장에서 매월 3회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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