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남도방송] 최근 외식비가 지나치게 오르고 있다는 여론이 일면서 목포시가 설렁탕 등 서민들이 주로 찾는 음식 가격을 인하 유도에 나서고 있다.

시가 가격 인하에 나선 배경은 주로 식자재 비용 상승요인보다 지나치게 가격을 인상하거나 경쟁적으로 인상한 업소 등 일부 비용 하락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식 가격을 내리지 않고 있는 업소들에 대해 직원이 일일히 방문해 가격인하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

인하 대상 음식으로는 서민들이 주로 찾는 설렁탕, 곰탕, 자장면, 백반, 김치찌개, 삼계탕 , 추어탕 등으로 이들 음식을 취급하는 50여개 업소의 참여를 이끌어 내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있다.

목포시 보건소에서는 "당분간 가격이 상승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향후 가격에 대한 중점관리가 필요한 특별 관리업소로 지정하여, 정기적인 점검과 행정지도를 병행해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목포시 음식업협회(지부장 김동인)에서도 “일부 야채, 채소 등의 농산물과 수산물의 산지가격이 일정치 않아 가격유지에 어려움이 많지만 어려운 시민들의 생활경제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가격 인하 결정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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