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갓구운, 돌산갓 분말 이용한 특허 출원…세계화 박차

[여수/남도방송] 여수지역 특산품인 ‘돌산갓’이 빵과 쿠키 등 퓨전 베이커리로 재탄생해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여수갓구운’에서 돌산갓을 동결 건조시켜 만든 분말을 밀가루 반죽에 혼합시켜 빵과 쿠키를 굽는 제조방법으로 특허기술(특허출원 제10-1042027)를 출원, 여수를 비롯해 경기도 파주 2곳에서 생산에 주력하며 수도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구운 쿠키와 빵에는 돌산갓 분말 15%정도가 함유돼 유기농 성분을 그대로 살린 말그대로 웰빙 식품이다. 

사용되는 재료도 ‘돌산갓영농조합법인’과 유기농 돌산갓 공급협약을 통해 공급받는 100% 유기농 갓과 100% 우리밀 등 자연재료를 사용한다.

여기에 100% 수제생산으로 식품에 대한 신뢰도도 높다. 

▲ 최근 봉산동에 문을 연 갓구운 베이커리.

국내외 각종 제과제빵대회의 화려한 입상 경력을 가진 김경오, 박찬숙, 최용환 제과제빵 기능장들이 직접 만들고 굽는다.

대표상품으로는 ‘갓 쿠키’와 웰빙 ‘갓 파이’, 갓의 상큼함이 함유된 토핑과 기능장들이 손수 개발한 팥 앙금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내는 ‘오동빵’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민들레, 흑마늘 등이 들어간 건강쿠키와 전병 등 총 12가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기능장이 특허를 받은 비법으로 오동도를 닮은 ‘오동빵’과 ‘갓쿠키’를 만들고 있다.
‘여수갓구운’은 4개월 전 시제품을 만들어 수도권 곳곳을 돌며 직접 현장판매를 통해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서울 강남터미널 입점이 확정됐으며, H백화점 입점도 추진중이다.

여수 현지에서는 지난 2일 여수 봉산동에 공장과 판매장을 개업하고 여수박람회 때 여수를 찾게 될 세계인들의 입맛 공략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시내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음식점 등 제품구입처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용환 여수공장 제과제빵기능장은 “지역 특산품을 이용해 생산된 제품들이 여수를 대표하는 새로운 퓨전음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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