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5ha 시범단지 조생찰벼 수확, 병해충방제, 도복 방지, 뒷그루 재배 1석 3조

[장흥/남도방송] 장흥군(군수 이명흠)이 금년에 조성한 조생종 벼 시범단지 5ha에서 지난 20일부터 조생종 찰벼가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이번에 수확한 조생찰벼는 지난 4월 12일 이앙한 것으로, 이앙 이후 130일만에 수확을 하게 되었다. 일반벼의 생육기간이 180일이라고 할 때 육묘기간을 감안하더라도 30일 정도 포장 생육시기를 단축시켰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여름철 현장영농기술교육 등 현장 지도를 통해 시범단지와 조생종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시비법, 병해충예방, 물 관리요령 등 조기재배 현장지도를 실시해 왔다.

벼 조기재배는 벼 수확시기를 앞당겨 벼농사 후기 병해충을 예방하고 태풍으로 인한 벼 쓰러짐 현상도 방지 할 수 있고, 또한 시금치, 배추, 무 등 후작물 재배로 인한 농지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조기재배로 인해 작년에 문제되었던 벼 흰잎마름병이 해결되었고, 벼 조기재배는 햅쌀 시장을 선점하여 높은 가격을 형성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금년 20ha에서 내년도에는 50ha이상으로 조기재배단지 면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생찰벼는 현재 조곡 40kg에 5만5천원에서 6만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추석 전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