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경주장 인수가능…운영 정상화 기대 속 빚더미 논란 여전

이슈 ☞ F1 경기, 흙에 파묻힌 느랭이골 한숨 소리보다 더 클까!

[전남도/남도방송] 1조 원대 빚더미 논란이 일고 있는 전남도의 F1경주장을 인수하기 위한 1,980억 원의 지방채 발행에 대한 전남도의 최종 승인이 났다.

29일 전남도의회는 제26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전남도가 요청한 F1경주장 등 공유재산관리계획 추가수립건과 이를 위한 지방채 발행 등 추가경정예산 안을 의결했다.

또 의회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및 지역개발 지원기금 조례안과 전날 예결위를 통과한 F1경주장 인수를 위한 1,980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59명 중 찬성 49명 반대 10명으로 통과시켰다.

F1경주장은 애초 전남개발공사를 통해 F1경주장을 인수하려 했으나 행정안전부가 공사채 발행에 난색을 표하면서 전남도가 직접 인수를 결정해 논란 속 예산을 편성했다.

이로써 F1경주장은 전남도가 카보로부터 F1경주장을 사들이면 소유권은 전남도로 완전히 넘어가게 됐으며 대회운영영업법인인 카보의 청산절차와 F1경기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

반면 2,000억 원에 가까운 지방채 발행(빚)으로 전남도의 채무는 8,000억 원에 달하게 됐으며 이자까지 포함한 1조원1,300억 원에 달하는 채무액을 상환해야하는 전남도는 부담역시 더 크게 남게 됐다.

F1 경기장은 현재 영암군의 준공절차도 모두 완료된 상태다. 이로써 2010년 10월 한국 최초로 F1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게 됐다. 올해 한국에서는 10월 13일 14일 15일 한국에서 두 번째 경기가 열린다.

▲ F1경기장 주변 농민들이 기업도시 반대와 영농손실금 보상을 요구하는전남도청앞 천막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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