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전통을 만들어가는 담양 창평에 14명의 흙건축 장인 탄생

[담양/남도방송] 담양군과 담양창평슬로시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슬로시티 방문자센터에서
마을주민 최익준 등 14명에 대한 흙건축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흙건축 교육은 담양창평 슬로시티 장인양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인적자원의 잠재능력과 가능성을 살려 슬로시티 지역의 생태적 공간을 지켜나가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교육은 담양 관내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중 흙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총 11회에 걸쳐 이론교육과 함께 흙과 목재 등 친환경자원을 활용한 건축기법 등 현장 실습교육이 실시됐다.

특히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유네스코와 네트워크를 구축한 협력기관 사)한국흙건축연구회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

담양창평슬로시티위원회는 “삼지내마을에는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265호인 3600m길이의 돌담을 비롯해 고재환․고재선 가옥 등 전통가옥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며 “이번에 탄생한 흙건축 장인들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잘 가꾸고 보존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생태 공간 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창평슬로시티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자체적으로 흙을 이용한 장인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화덕 만드는 장인 10명을 양성했으며, 앞으로도 적정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행태의 에너지 장인을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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