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31일 (주)넷웨이브 등 5개사와 648억 투자협약

[전남도/남도방송] 전라남도가 (주)넷웨이브 등 IT산업 및 전기자동차 관련 수도권 5개 기업을 한꺼번에 유치했다.

전남도는 31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정기호 영광군수, 수도권기업인 (주)넷웨이브 등 5개 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64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전남도는 지난 2006년 이전에 전무했던 수도권 이전기업2007년 이후 올 10월 말 현재까지 총 81개 기업을 유치하는데 성공, 전남이 수도권기업들에게 투자매력지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이날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미래 성장동력인 IT산업과 전남의 광역경제선도사업인 전기자동차 관련업체로 전후방 산업파급효과와 미래 성장수요가 무한한 분야여서 전남의 산업기반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협약에 따라 (주)넷웨이브는 영광 대만산단에 200억원을 투자해 12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전문기업으로 스마트폰 와이파이(Wi-Fi) 통신이 가능한 무선텝과 광통신전송장비, 케이블모뎀 등을 제조한다.

(주)에이알피전자는 영광대마산단에 140억원을 투자한다. 정보통신장비 수출전문기업으로 무선인터넷 접속단말기와 위성폰 및 카드결재기 등을 생산해 국내는 물론 미국, 러시아 등 해외에 수출한다.

광진산업(주)은 영광대마산단에 131억원을 투자하여 200명을 신규고용할 계획이다. 자동차 에어필터를 생산해 국내와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이다. 연약지반 또는 매립토의 수분을 외부로 배출하는 토목기자재인 드레인보드(Drain Board)도 생산할 예정이다.

광진기연은 대마산단에 77억원을 투자한다. 자동차용 연료 및 오일필터를 생산 납품하는 회사로 전기자동차 등에 필요한 브레이크패드를 생산한다.

(주)시뮬레이션테크는 대마산단에 100억원을 투자해 45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조선기자재부품인 선박용 블랙박스와 LNG선 비상차단장치를 전문 제조하는 회사로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배기가스(황산·질산화물) 감축계획에 따라 400톤 이상 선박에 적용하는 오염물질 저감장치를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한다.

박준영 도지사는 “교통 접근성이 좋은 영광은 전기자동차 시범도시로 지정됐고 특히 대마산단을 전기자동차클러스터 특화산단으로 조성해 많은 관련 기업들이 투자하고 있다”며 “IT산업 및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이런 인프라를 활용해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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