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도암면 청년회-14일부터 3일간 도암면사무소 문인화 전시회 개최

 


[강진/차범준기자] 강진군 도암면 청년회원들이 지난 14일부터 3일간 도암면사무소에 2층 회의실에서 불우이웃돕기 문인화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문인화 전시회는 강진군 도암면 청년회(회장 윤방현)에서 기축년 새해를 맞아 불우이웃돕기 일환으로 초강(草岡) 정인순 문인화가와 국원(菊苑) 임일래 화가가 기증한 작품들을 전시. 판매하는 행사로 기획되었다.


도암면 청년회의 불우이웃돕기 문인화 전시회에는 강진군민들을 비롯한 각 사회단체 등 500여명이 방문해 추운 겨울을 녹이는 온정을 나누었다.


이날 전시된 두 문인화가의 문인화, 병풍을 비롯한 사군자 작품 26점과 경담 류복선 서각작가 작품 5점 등 모두 31점이 판매되어 성금 7백여만 원이 모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두 화백의 불우이웃돕기 전시회를 축하하기 위해 노전 묵창선 화백의 축하 족자 등 많은 분들이 격려와 함께 행사에 동참해 지역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도암면 청년회는 이번 전시회 성금으로 차상위 계층 2~3가정에 대해 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 화장실로 개조해 주고 관절염으로 불편해 하는 분들을 위한 ‘높은 문턱 낮추기 사업’ 등을 실시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해 줄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윤방현 청년회장은 “찾아주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불우이웃을 위해 기꺼이 작품을 후원해 주신 두 화백 그리고 경담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북종화 화가 민병찬 화백의 제자에게 사사 받은 정인순 문인화가는 대한민국서예전람회 국전 5회 입선과 한국예술대전 초대작가로 강진군 도암면 마점마을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역시 문인화의 거목인 허의득 선생으로부터 사사 받은 임일래 문인화가는 강진군 도암초등학교 사군자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미술제 초대작가와 전남학생서예 휘호대회 지도자상 등을 수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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