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업비 680억원 확정…교량공사 본격 시작

[여수/남도방송] 지난 2010년 착공한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사업이 오는 2019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연륙연도교 가설공사비 680억원을 확정함에 따라 여수시 화양면 안포리와 화정면 적금리 구간을 연결하는 '화양-적금 도로건설 공사' 구간의 핵심인 해상 교량 공사 4개 구간 공사가 올해초부터 본격 시작된다.

총 349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18.40㎞를 4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를 추진, 2019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1공구는 육지측 화양면 약 8.80㎞, 2공구는 화양면 장수리와 화정면 조발도 사이 2.05㎞, 3공구는 조발도, 둔병도, 낭도를 연결하는 3.90㎞, 4공구는 낭도와 적금도를 연결하는 3.65㎞로 구성된다.

2003년 여수-고흥 연륙ㆍ연도교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완료된 이후 화양면과 백야도를 잇는 백야대교가 아치교로 완공됐고, 돌산도와 화태도를 잇는 돌산-화태 연도교와 적금도와 고흥군 영남면을 잇는 적금-영남 연륙교는 현재 시공 중이다.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위치도.


오는 2019년 화양-적금 도로가 완공되면 그동안 순천만으로 우회할 때 1시간여 걸렸던 여수-고흥 구간이 단 2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돼 지역민들의 불편이 매우 줄어들 전망이다.

김일평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이번 도로 공사는 주민들의 숙원이자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교통여건 개선으로 관광사업과 지역 균형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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