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

[순천/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호찌민 옥중시 서예전’이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2일 순천대에 따르면 서예전에는 베트남 국부로 추앙받고 있는 호찌민의 옥중시를 국내 유명 서예가 23명이 참여해 쓴 45여점의 서예작품이 전시된다.

21세기 한국서예중진 10대 작가 중 하나로 뽑힌 이돈흥 작가를 비롯해 일율 오명섭, 경헌 문재평, 석천 김양균, 방산 김응열, 주민 김명석, 백헌 전인식 등 서예가들이 참여했다.

서예전과 함께 9일 개막식에서 찬총도안(TRAN Trong Toan) 주한 베트남 대사가 ‘베트남 다문화가정 정착과 한·베트남 협조방안’ 주제를, 국내 베트남학 권위자인 유인선 전 서울대교수가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 : 하노이 후의 호치민시’ 주제로 각각 강연 한다.

대학관계자는 “서예전은 한국과 베트남의 국교 수립 20주년을 맞아 양국의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 양국의 우의를 증진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전시된 서예 작품들은 베트남 호찌민시 호찌민 박물관과 하노이 한국 문화원에서 5월19일 전후로 다시 전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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