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준법의식 교육 법정 체험

[순천/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순천의 초‧중 교장이 판사, 검사가 돼 법정 재판체험을 했다.

순천교육청에 따르면 26일 학교폭력 예방 및 학생 준법의식 교육을 위해 순천교육지원청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이 체결한 업무협약 내용의 일환으로 제2차 순천지역 초․중 교장 초청 법정 체험행사를 순천지원 309호 민사 중법정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정 체험은 지난달 18일에 있었던 제1차 법정 체험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으며, 이번에도 특수절도사건의 시나리오로 각자 주어진 역할을 배정받아 모의 법정을 진행했다.

순천삼산중 김선곤 교장이 재판장 역할을 맡았고 순천남초 김유탁 교장이 검사 역할을 하는 등 참석한 15명의 교장 모두가 주어진 배역에 맞춰 실제 법정을 방불케 하는 엄숙한 재판을 재현했다.

모의법정을 체험한 교장들은 “법원칙을 다시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학생들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법의식 함양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또 시나리오의 내용에서 언급됐던 증거재판주의와 무죄추정의 원칙에 대한 최수환 순천지원장의 설명을 듣기도 했다.

▲ 순천의 초, 중학교 교장들이 26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판사, 검사가 돼 법정체험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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