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지수 하락률 ‘전국 최고’…소비자물가지수 3개월 연속 하락

[여수/남도방송] 조승화 기자 = 여수세계박람회로 상승이 우려됐던 여수지역 소비자 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며 전국 최고 하락률(1.2%)을 기록했다.

시가 조사한 여수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 5월 0.5%포인트, 6월 0.4%포인트, 7월 0.3%포인트 등 3개월 동안 계속해서 떨어져 총 1.2%포인트 하락하며 전국 최고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는 박람회기간 개인서비스업(숙박, 음식)요금 할인유도과 시내버스 무료요금 실시, 생활물가 안정책 등 여수시의 물가안정대책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시는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물가안정대책 특별상황실을 운영했으며, 경찰․소비자단체 등 23명으로 지도 점검반을 편성해 박람회장 주변 등 인상이 예상되는 장소와 품목을 대상으로 물가동향 모니터링에 나서는 한편 지도점검 활동을 강화했다

또한 박람회로 인한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서민생활물가 6개 품목 외식비 가격 공개 ▲박람회 주변 8개동 310개소에 대한 ‘외식업 옥외가격표시제’ 시범운영 ▲착한가격업소 확대지정 (67개소) ▲공무원(428명)과 개인서비스업소(2,500개 업소)를 매칭하는 ‘물가관리 책임관제’ 운영 ▲물가안정관리 자원봉사단 ‘주부모니터’ 운영 등의 물가안정시책을 펼쳤다.

시 관계자는 “물가안정시책 추진이 개인서비스 업소 가격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박람회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물가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소비자단체, 공무원 등 35명은 휴가철을 맞아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에서 피서철 바가지요금, 불공정 상행위에 대한 지도 점검 등 휴가철 물가안정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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