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남도방송] 전국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9일 하루 총파업에 나섬에 따라 광주와 전남에서는 모두 243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광주·전남 단체급식 대상 유치원과 초·중·고 1149곳 가운데 243곳(21.1%)에서 비정상 급식이 이뤄질 전망이다.

광주는 단설유치원 6곳, 초등학교 148곳, 중학교 87곳, 고등학교 67곳, 특수학교 4곳 등 216곳(69.2%)은 정상적으로 급식을 하지만 96개 학교에서는 급식이 중단된다.

단설유치원은 6곳 모두 급식을 하지만 초등은 148곳 중 49곳, 중학교는 87곳 중 39곳, 고등학교는 67곳 중 7곳, 특수학교는 4곳 중 1곳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에서는 초·중·고 837곳 가운데 147곳(17.5%)에서 비상 급식이 될 예정이다.

초등은 427곳 중 92곳, 중학교는 246곳 중 41곳, 고등학교는 157곳 중 13곳에 이른다.

급식이 이뤄지지 않는 학교는 개인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빵이나 우유 등 대용품 지급, 단축 수업 등을 실시한다.

한편 호봉제 전환과 단체협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결정한 학교비정규직노조에 대해 진보단체와 보수단체 간에 찬·반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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