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원형거북선 4분의1 크기

[여수/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낡고 녹슬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여수시 오동도 내 모형거북선이 흉물스런 모습을 벗고 산뜻한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7일 모형거북선 준공식을 개최하고 이번에 제작한 모형거북선은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국내산 삼나무로 제작한 것으로 2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모형 거북선은 지난해 12월 7일 작업에 들어가 전라좌수영 거북선의 4분의1 크기인 길이 15m, 높이 4.5m, 넓이 2.8m 로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종전의 모형 거북선은 건조한지 30여년이 돼 낡고 부식이 심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게 사실이다”며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은 관광객을 위한 현장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준공식은 김충석 여수시장과 시의원, 관계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악대 풍물놀이와 경과보고,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다.

 

▲ 여수 오동도에 있는 모형거북선이 산뜻한 모습으로 새롭게 탄생해 관광객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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