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학기부터 70여명 수용 가능

[순천/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순천시가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대학생의 주거 안정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숙사 건립 착공식을 가졌다.

18일 공공기숙사 착공식에는 조충훈 시장을 비롯 서울시장과 사업에 참여하는 7개 지자체(순천시, 태안군, 예천군, 고흥군, 나주시, 문경시, 김천시) 장과 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 강서구 내발산동에 들어서게 되는 공공기숙사는 366명이 입실할 수 있는 186실 규모로 내년 2월에 입주할 예정이며, 순천시는 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35실을 사용하게 된다.

기숙사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도보 10분 거리 이내로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을 1시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한 곳으로 주변 근린공원과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기존의 1실에 2인이 거주하는 구조와는 달리 화장실, 샤워실은 2인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공부방은 독립되어 1인이 사용하는 2인 2실 구조로서 기존의 기숙사에 비해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하게 설계됐다.

조충훈 시장은 “기숙사 공급 확대는 수도권 진출에 많은 경제적 부담을 안고 생활하는 지방 대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주거비용과 경제적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번 지방학사 건립을 계기로 지역출신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더욱 많이 진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순천시가 18일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숙사 건립 착공식을 실시했다.(사진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 왼쪽 두번째 조충훈 순천시장)

 

▲ 공공기숙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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