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만㎡ 부지에 2909억원 투자…민간개발방식으로 추진

[목포/남도방송] 김상복 기자 = 목포시는 5일 오후 노득동 마을회관 옆에서 정종득 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양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대양동 일대 156만㎡(약 47만평)의 부지에 2909억원을 투자해 조성되는 대양산단은 민간개발방식으로 추진되며 201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포시는 2009년 2월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데 이어 2011년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착공했다.

또 2012년 1월 포스코 건설과 금호건설, 한국투자증권과 주주 및 사업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2월 특수목적법인 목포대양산단㈜을 설립했다.

목포대양산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가 현재 65%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목포대양산단은 목포신항과 서해안고속도로, 호남선 철도, 무안국제공항 등 SOC 도로망이 갖춰져 물류비 절감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목포시는 이 곳에 5대 신성장 동력산업인 조선, 세라믹, 고기능성 수산식품, 신재생에너지, 해양레저 장비 산업 관련 공장과 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또 인건비와 공사비, 금융비 등의 절감을 통해 분양가를 최대한 낮춘다는 방침이다.

목포시는 대양산단이 조성되면 생산유발효과 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000억원 등 3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50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종득 시장은 "대양산단 조성사업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해 목포시가 서남권 자족형 경제중심도시로 급부상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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