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풍랑주의보 속 헬기 이용 환자 후송

[목포/남도방송] 김상복 기자 = 서해남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돼 바닷길이 모두 끊긴 가운데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여 해경이 헬기를 이용해 의료기관으로 긴급 이송하였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에 따르면 오늘(2일) 오후 3시30분경 가거도에 거주하는 김씨(여 67)가 뇌출혈 및 뇌경색이 의심되어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며 가거도 보건소장이 긴급이송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초속 16미터를 넘나드는 강풍 속에 해경은 헬기를 급파하여 오후 5시 50분경 김씨를 편승하여 오후 6시45분경 목포 소재 대형 병원으로 이송해 김씨는 현재 목포 모 병원에서 정밀검사 및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목포해경은 환절기가 되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및 갑작스런 발병 환자 등의 응급이송 요청이 빈번함에 따라 긴급 상황 발생시 즉시 122신고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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