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고장 어선 안전지대 예인...승선원 15명은 무사해

[목포/남도방송] 김상복 기자 = 전남 신안군 홍도 북서쪽 92km 해상에서 13명이 탄 유자망 어선 D호( 39톤, 유자망, 목포선적)등 2척이 기관고장으로 구조요청을 해 와 해경이 전원 구조, 선박을 안전지역으로 예인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경 전남 신안군 홍도 북서방 92km 해상(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목포 선적 39톤급 유자망 어선 D호 선장 박모(57세, 목포시)씨가 원인미상의 변속기 고장으로 긴급구조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5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 선박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안전지대로 예인을 시작, 오늘(2일) 오전 8시50분경 신안군 비금도 인근 해상에서 선단선에 인계했다.

이와 별도로 오늘(2일) 오전 3시경 전남 진도군 독거도 남방 200m 해상에서 D호(4.99톤, 연안복합, 여수, 2명)가 추진기에 어망이 걸려 항해가 불가하다는 선장 강모(63세, 남, 여수시)씨의 신고를 접수하여 인근 경비중인 300톤급 경비정을 급파, 오전 10시 30분경 진도군 서망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기관 및 항해 장비을 철저히 점검하고, 항해 중에는 견시 등 주변 경계를 강화하는 등 안전조업에 만전을 기하길 당부한다.”며 사고 발생시에는 지체 없이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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