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남도방송] 김상복 기자 = 목포시에서 신안군 흑산도간 항로에 전천후 화물선이 조만간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신안군에 따르면 전날 박우량 신안군수와 주영문 신안수협장, 김형진 비금농협장, 박성재 도초농협장이 목포에서 흑산도를 연결하는 전천후 카페리 화물선 취·운항을 협의했다.

이들은 이 날 풍랑주의보에도 목포에서 신안군 흑산간을 항해할 수 있는 1000t급 선박을 건조·운항키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운영방법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

흑산도는 신안수협에서 활·선어 위판장을 개설해 흑산홍어와 오징어 등을 위탁판매하고 있으나 화물선의 부정기 운항으로 적기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어업인들이 양질의 어패류를 생산하고도 개인적으로 어선을 이용해 육지로 운송하면서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감내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우량 군수는 "흑산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흑산면 일대를 명실상부한 신안군의 어업전진기지로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며 "농수산물의 운송대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천후 카페리 화물선 취항을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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