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남도방송] 김상복 기자 = 목포시가 자족형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하는데 기틀이 될 목포대양일반산업단지가 5일 첫삽을 떴다.

목포시는 이 날 오후 산단조성 사업부지인 노득동 마을회관 옆에서 정종득 시장과 박지원 국회의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대양동 일대 156만㎡(약 47만평)의 부지에 조성되는 대양산단은 2909억원이 투입되며 민간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목포시는 지난해 1월 포스코 건설, 금호건설, 한국투자증권과 주주 및 사업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2월 특수목적법인 목포대양산단㈜을 설립했다.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대양산단 조성사업은 현재 65%의 토지보상 성과를 올리고 있다.

목포대양산단은 목포신항과 서해안고속도로, 호남선 철도, 무안국제공항 등 SOC망이 잘 갖춰져 물류비 절감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목포시는 이 곳에 5대 신성장 동력산업인 조선, 세라믹, 신재생에너지, 고기능성 수산식품, 해양레저 장비 산업관련 공장과 기업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또 인건비, 공사비, 금융비 등의 절감을 통해 분양가를 최대한 낮춰 분양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대양산단이 조성되면 5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유발효과와 1만여명의 고용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종득 시장은 "대양산단은 목포시가 서남권 자족형 경제중심도시로 급부상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