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 관 협의체 출범…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 변화 촉구

[순천/남도방송] 전만오 기자 =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지청장 김 창)이 전남동부지역 산업재해예방 활동에 나섰다.

4일 순천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여수․광양 국가산업단지 등 공장장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전남동부지역 산업재해예방 민․관 협의체’를 출범하고 제1회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순천검찰은 “여수․광양지역은 연 생산 110조원에 달하는 국가산업의 요충지임에도, 지난 3월 14일 근로자 6명이 사망한 ‘A산업 여수공장 폭발사고’를 비롯한 고질적인 산업재해가 빈발하고 있어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지역여론이 비등하고 있었다”면서 협의체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순천검찰은 관내 고용노동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9개 유관기관, 포스코 광양제철소, GS칼텍스, LG화학 등 11개 주요 업체 공장장 등과 함께 협의체를 출범하게 됐다.

협의체는 이번 회의에서, 산업안전과 관련한 근본적인 인식 전환과 대책수립의 필요성을 공유한 후, 검찰, 노동청 등 유관기관은 산업재해의 주요 사례를 설명하고, 참여 업체들은 선진적인 안전관리시스템 정착방안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또 산재예방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산재로부터 안전한, 살기 좋은 지역사회’ 변혁을 위해 공고한 협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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