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관광지 등 식품업소 점검 강화․날음식 삼가 등 주민 홍보

[전남도/남도방송] 김상복 기자 = 전라남도가 여름 휴가철 폭염과 열대아 등이 지속됨에 따라 도민 식품안전관리요령 및 주의사항을 시달하고 관광지, 유원지, 해수욕장 내 식품 취급업소와 공동 취식 마을 경로당 등서 대대적 지도 홍보에 나섰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까지 110년간 우리나라 평균기온은 약 1.66℃ 상승했고 봄․여름․가을의 지속기간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국지성 폭우에 따른 침수 발생이 잦아지고 있다.

이런 기후 변화는 식중독균 및 어패류독 등의 증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선 식품 구입부터 섭취 단계까지 안전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폭염 등 이상기온과 기상 변화에 따른 전력소비 증가로 정전사고나 폭우(장마)로 인한 침수 등으로 부적정하게 관리(보관)한 식재료는 절대 조리를 삼가야 한다.

또 실온에서는 1시간이 지나면 식품의 세균이 급속히 늘어나므로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이나 육류, 어패류 등의 식품 구매 후 집까지 30분 이상 소요되면 아이스박스에 넣는 것이 좋고 김밥, 순대 등 즉석식품은 구매 후 바로 섭취해야 한다.

생선회나 육회 같은 생식은 가급적 자제하고 조리음식은 식품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 섭취하며 음용수는 반드시 끓여 마시고 조리기구(칼, 행주, 도마 등)는 세척․소독․건조 후 사용하고 영업장은 방충․방서 및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이해구 전남도 식품안전과장은 “8~9월에 태풍이 예보된데다 이상기온 현상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품위생감시원을 활용해 8월 말까지 식품업소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마을방송, 관광지 안내방송 시설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임산부들은 식품 섭취 시 특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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