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남도방송] 김상복 기자 = 전남목포경찰서(서장 임광문)는, 12일 성매매 여성과의 만남을 알선한다고 속여 5,800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사기 조직의 인출책 이모(25세, 남)씨를 구속하였다.

이씨는 서울, 인천, 대전 등 전국 각지를 돌며 대포통장에 입금된 피해금을 인출해 사기조직에 건네는 역할을 맡으면서, 경찰은 체포현장에서 현금카드 24개, 휴대전화 2대, 현금 700만 원 상당을 압수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20~30대 남성들로, 지난 5월 성인 사이트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에게서 성매매 여성을 알선해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돈을 송금, 피해자 중에는 2,700만 원이 넘게 송금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건만남 사기 이외에도 파밍과 메신저피싱 수법까지 약 6,000만 원 상당의 추가 피해 건을 확인 중”이라며, 피의자의 여죄와 다른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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