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행정고시 임용자 시군배치철회 요구

[고흥/남도방송]전국민주공무원노조(이하 전공노) 전남지역본부 고흥군지부가 전남도의 고흥군에 대한 5급 행정고시 임용자들의 인사 발령에 정면으로 반대를 하고 나섰다.

고흥 전공노는 이에 따라 5급 행정고시 임용자의 시․군 배치를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1인 시위에 들어가 파문이 일고 있다.

이번 전공노는 1인 시위 촉발은 행안부에 의해 전남도로 배치, 행정고시 임용자를 도의 실무부서가 아닌 다시 일선 시군으로 내려 보낸 것에 따른 것이다.

전공노는 시군은 중앙부처, 도와 달리 주민과 직접 부딪히는 현장행정을 중시하기 때문에 20대 신임 행정고시 임용자가 일선 시군에서 초임으로 근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4. 10일 공무원단체와 행안부 협의 시 공무원인사제도 개선과 관련 5급 행정고시 임용자를 시군에 내려 보내지 않겠다고 한 점도 전공노의 반대이유로 들수 있다.

아울러 전남도에서 5급 행정고시 임용자 시군배치를 “시장군수협의회 배정기준안”이라고 시군에 책임을 돌리는 것은 아직도 시군을 독립된 지자체로 인정하지 않고 시군 5급 사무관 자리가 전남도의 자리인 양하는 구태의연한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고흥군의 경우 지난 해 1개 課 축소와 정원의 5%가 감축된 바 있으며, 올해는 1개 課 폐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실정으로 전남도의 입지만 고집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도 5급 행정고시 임용자를 시군에 배치하려는 행위는 군민을 우롱한 처사임이 분명하다”며 “만약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시 군민과 함께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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