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남도방송]일선 공무원이 근무 경험과 노하우를 살린 실무 책자를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담양군 상하수도사업소에서 근무하는 박성수 씨(51, 지방공업7급)가 분뇨 및 축산폐수처리시설과 수질실험, 전기설비 등 공공하수처리시설 전반에 관한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 매뉴얼’을 발간했다.

박 씨는 12년간 물재생관리 분야에서 근무하며 얻은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작년 11월부터 매뉴얼 발간에 착수해 6개월 만에 책자를 펴내게 됐다.

140쪽 분량의 이 책자는 하수처리시설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2년여의 숙달 기간이 필요할 만큼 고난도 작업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분야의 각종 기계 설비에 관해 다양한 사진과 설비 조작을 위한 상세한 설명이 실려 있어 일선 공무원들의 실무 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 책자를 공무원 업무 특성상 잦은 자리 이동에 따른 공공하수처리시설 분야 후임 공무원들의 원활한 업무처리를 위한 지침서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 씨는 “이 책은 그동안 담당 직원들의 업무 연찬과 토론을 바탕으로 꾸며졌으며 앞으로도 현지답사와 기술제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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