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4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

광양시는 3월 14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책으로 하나 되는 광양, 시민 한 책 읽기’ 사업의 출발을 알리는「2016 올해의 책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는 2016 올해의 책 선정 배경과 경과보고에 이어 올해의 책 선포, 시 낭송, 안소영 작가 초청 강연 순으로 진행되며, 행사 후에는 추첨을 통해 ‘2016 올해의 책’도 배부할 계획이다.

광양시립도서관은 지난해 12월, 시민 추천과 시민 투표, 시립도서관운영위원회 심의 등 여러 단계를 거쳐 2016 올해의 책으로 안소영 작가의「시인 동주」를 선정한 바 있다.

「시인 동주」의 저자는 「갑신년의 세 친구」, 「다산의 아버님께」등 역사 속에 묻힌 인물들에게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고 있는 안소영 작가로, 「시인 동주」에서도 절절한 슬픔 속에서 한 편의 서정시를 길어 올린 윤동주의 짧은 삶과 문학 이야기를 탁월하게 그려냈다.

이 날 안소영 작가는 ‘청년 동주, 만 이십칠 년 이 개월의 삶과 시’라는 주제로 집필 과정과 배경 등을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청년 윤동주의 삶과 시가 지금 우리 시대에 어떻게 스며있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곽승찬 문예도서관사업소장은 “올해의 책을 통해 전 시민이 생각과 느낌을 함께 나누고, 서로 소통하길 바란다”며, “2016년 시민 한 책 읽기 사업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이 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독서릴레이, 독서토론회, 독서공모전, 독서골든북 등 연중 다양한 독서진흥 행사를 진행하며 올해의 책「시인 동주」를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최근 영화 ‘동주’가 개봉하면서 시인 윤동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에 소재한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등록문화재 제341호)’, 도 재조명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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