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 광양읍 일원, 공원 이용하는 시민 주의 당부

광양시는 지난 2월 도심 생활권내 녹지대에 이어 오는 3월 7일부터 도심권 도시공원을 중심으로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소나무재선충병이 인근 도시를 비롯해 시 일부 지역에서 발병하여 소나무에 약제를 투입하는 등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무주사는 나무줄기에 직경 1㎝ 내외, 깊이 8~10㎝ 정도의 구멍을 뚫어 주입 약제량 기준에 따라 약을 주사하여 병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또한 나무주사에 사용하는 약제 에이팜(에마멕틴벤조에이트 유제)은 소나무재선충과 솔껍질깍지벌레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송재섭 공원관리팀장은 “3월 중순까지 나무주사 작업을 마칠 것”이라며, “주입구멍에서 소량의 약제가 흘러내릴 수 있고 나무에 농약이 잔류할 수 있으니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실 같은 선충으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몸 안에 서식하다가 매개충이 새 순을 갉아 먹을 때 난 상처부위를 통해 나무에 침입하여 소나무를 말려 죽이는 병이다.

일단 감염되면 현재까진 치료약이 없어 100% 고사하기 때문에 나무주사, 수관약제살포, 감염목 훈증처리 등 예방책과 전염을 막기 위한 방제조치가 중요하다.

저작권자 © 남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