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위주 실전 훈련 통해 시민 안전의식 확산에 나서

순천시(시장 조충훈)가 풍수해, 대형화재 등 도심 재난환경 특성을 반영한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올해로 12회차를 맞는 이번 훈련은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순천’을 목표로 태풍 내습에 따른 재난 대비 훈련, 재난취약대상인 어린이 화재대피 훈련, 다중이용시설인 영화관 화재대피 훈련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시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현장 위주의 실전훈련을 통해 민·관의 위급상황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안전의식도 확산시키기 위해 순천소방서, 순천경찰서 등 7개 유관기관과 신대 메가박스, 해룡면 유치원, 의용소방대 등의 단체가 훈련에 참여하며, 시민들은 자발적 안전문화 실천운동을 통해 참여하게 된다.

오는 16일 첫날 훈련은 풍수해 가정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통해 태풍 내습 재난관리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대응역량을 확고히 할 방침이며, 북한의 핵실험 및 잇단 미사일 발사도발에 따른 강력한 대북제재 추진으로 남·북간 긴장이 고조 되는 등 만약의 도발상황에 대비해 국민보호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민방공 훈련도 실시한다.

특히 도심지역인 향동, 중앙동의 다중 이용시설인 씨내몰을 ‘내 주변 대피소 찾기 대피지역’으로 선정해 시민들에게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숙달해 중앙시장 주변 도로변 시민을 대상으로 20분간 실시해 시민들을 씨내몰로 대피시키게 된다.

둘째 날은 재난취약지역 대피훈련 및 안전문화 실천운동을 전개하게 되며 특히,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훈련과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익히기 교육을 실시한다.

셋째 날은 13개 기능별 협업부서와 유관기관이 모여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훈련을 실시해 대형화재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하고 상황판단회의, 주민대피, 구조 및 구급 조치, 교통대책, 이재민 구호, 응급의료소 운영 등에 대한 전반적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한다.

또 올해는 훈련성과를 높이기 위해 안전분야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컨설팅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넷째 날은 현장대응훈련으로 메가박스 신대점에서 다중이용시설 화재를 가정한 실전훈련으로 순천소방서 등 11개 기관․단체 200여명과 25대의 장비가 투입돼 초기진화훈련, 통합지원본부 설치, 재난현장수습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 훈련은 비상상황전파 메시지 불시 훈련으로 마무리 되며, 훈련당일에 메가박스 진입로에 교통통제로 인해 안내요원들 신호에 따르면 된다.

안전총괄과 정성균 과장은 “안전한국훈련의 목적은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초기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이번 훈련기간 가정․직장 등에서 자발적인 훈련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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