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의 엽사로 구성된 ‘수확기야생동물피해방지단’ 24시간 활동

[순천/위종선 기자] 순천시는 순천경찰서와 합동으로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수확기 야생동물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22명의 수렵엽사로 구성된 피해 방지단은 신고가 접수되면 직접 출동해 동물을 포획하거나 공포탄을 쏘아 퇴치한다.

시는 야생동물의 피해에 적극 대처하고자 지난해 말 조례를 개정하고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 최고 2500만원의 야생동물피해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마을과 농가는 언제든지 읍․면․동사무소나 시(환경보호과)로 연락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매년 1억 1800만원을 투입해 야생동물피해방지를 위한 전기울타리 등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야생동물 피해가 예상되는 농가의 신고가 접수되면 담당지역 엽사는 5일 동안 출동해 야생동물 포획에 나서고 있다”며 “수확기 농작물 및 인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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