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위종선 기자] 순천시가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경기도 여주시 썬밸리 호텔에서 열린 ‘2016년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시는 주암호·상사호‧섬진강 주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매년 기생충 검사 및 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2012년 25.6%에 달했던 기생충 양성률을 2015년 11.2%, 2016년에는 5.8%로 크게 감소시켰다.

특히 올해는 기존 대변검사 중심의 방법에서 혈청학적 검사를 추가하고 보건교육을 병행 실시하는 등 감염률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 관계자는 “간흡충은 중간 숙주인 민물고기를 날로 먹어서 감염되므로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한다”며 “기생충 감염율이 낮아졌다고 해도 주민홍보 및 교육을 강화해 기생충 퇴치를 통한 시민의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간흡충은 WHO에서 지정한 담관암의 주요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민물고기 생식자, 소화불량 등 기생충 자각증상자, 민물고기 조리판매자 등이 주요 감염대상이며 총13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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