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남도방송] 고흥군은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한 해 동안 군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지개 저금통을 개봉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지개 저금통은 지난 2012년 기지개 봉사단 발족을 기점으로 해마다 보건소와 16개 보건지소, 24개 보건진료소 직원들의 모금액을 위문 물품으로 구입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올해 개봉 행사에는 43개의 저금통에서 201만 원의 사랑이 쏟아졌다.

군은 성금을 위문품을 구입해 독거노인,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의 가정에 직원들이 직접 방문 전달하고 안부살피기와 건강 체크 등 봉사활동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모금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작은 동전이 모여 이렇게 큰돈이 될 줄은 몰랐다”며, “기지개 저금통 대상자들이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나누면 군민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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