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난항.. 이견 좁히지 못해 파업 장기화 우려

[광양/남도방송]전국플랜트노조 전남동부 경남서부지부(이하 플랜트 건설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전남과 경남 서부지역의 공사현장의 공사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8일 플랜트건설노조는 오전 광양시청 광장에서 1,500여명의 조합원들이 집결, 2009년 총파업 투쟁 출정식을 열고,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이들은 파업 출정식에서 ▲포스코의 공사수주 금액 최저 낙찰제를 폐지 ▲건설업체의 2009년 ES(물가상승률)에 따른 임금 인상 ▲근로기준법에 따른 일요 휴무제 실시 ▲주 40시간 근로 제도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광양제철산업단지 전문건설인협의회는 9일 “건설 플랜트노조의 파업"에 현재 광양 인근 지역은 전국 어느 건설 현장보다 좋은 근로조건과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상황에 총파업에 돌입해 매우 유감”입장을 밝혔다.

플랜트 건설노조는 지난 4월부터 전문건설업체 51개사를 대상으로 단체교섭을 진행,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지난달(20일부터 25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해 73%의 찬성으로 쟁의에 돌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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