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글교실 수료식 가져..

[고흥/남도방송]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7월 29일 고흥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류형식)에서 다문화가족 이주여성 및 배우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상반기 한글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과정은 필리핀 등 5개국에서 이주여성 33명이 3월부터 7월말까지 5개월 과정을 초급․중급으로 나누어 실시했다. 그동안 갈고닦은 한글실력을 보여주는 동화구연 및 장기자랑, 가족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나무 만들기, 영농기술교육을 통해 직접 만든 작품전시회도 가졌다.

수료생 중 필리핀에서 온 조세핀은 “아직 많이 서툴고 부족한 실력이지만 한글교실 참여를 통해 남편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해졌고, 같은 나라에서 온 결혼이민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사회 적응을 좀 더 빨리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참여를 희망했다.

한편, 군에서는 이번 한글교실 이외에도 이주여성들이 조기정착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사회 이해교육, 배우자 및 부부교육, 가족통합 교육, 상담 및 정서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센터 방문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한글 및 아동양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문교육사업을 실시하여 문화의 벽을 허물고, 건강한 고흥군민으로 성장해 갈 자양분을 제공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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