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김규봉 기자] 광양소방서(서장 최동철)는 지난 22일 오후 4시 21분경 광양시 다압면 한 도로가에 독수리가 탈진된 상태로 웅크리고 있는 것을 지나가는 차량에서 발견하여 119로 신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되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은 독수리의 상태를 확인하고 구조장비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포획하여 광양시청에 통보하였다. 광양시청에서는 조류독감 및 기타 전염병 검사를 실시하고 건강상태 등을 확인 후에 전남야생동물구조센터로 옮겨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무호 119구조대장은 “최근 조류독감이 유행하여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 조류독감 감염여부를 먼저 확인 할 예정이다”며 “각종 전염병 검사 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 보호기관에서 건강을 회복해 다시 자연으로 돌아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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