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남도방송] 지난 7월 15일과 16일 평균 283m의 집중 강우로 인해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되었던 광양시의 피해 복구 액으로 285억 원이 최종 확정됐다.

소방방재청은 중앙 재난 안전 대책 회의에서 광양시 호우 피해 복구 계획을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하고 특별 재난 지역 지원금 16억 원을 포함한 국비 163억 원, 지방비는 122억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복구비가 피해액 100여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어 난 소방방제청의 이번 결정은 광양시의 철저한 피해 조사와 신속한 응급 복구, 재난 관리의 노하우가 밑바탕이 되었다는데 크게 주목 받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2002년태풍 루사 피해후 재해 요인의 근원적이고 항구 적인 해결로 이듬해 매미태풍때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금번 재해 대응에 성숙함을 보였고 상황 관제 시설(CCTV) 6대를 백운 저수지, 삼정교 등 호우 피해 예상 지역에 설치해 하천 수위를 실시간 모니터링 함으로써 차량 통제와 주민 대피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해 인명 피해 발생을 예방했던 것 또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피해 조사 에서도 호우 발생 이후 전 행정력을 집주해 단시일 내 조사를 완료 총 547건 100여억 원의 피해 내용을 집계하는 한편 응급 복구 또한 일주일 만에 100% 완료한 바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재해 상습 지구에 대한 항구적 복구를 건의하면서 광양시가 선진 모델로서 중앙 피해 조사단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내 항구 복구비 119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에 항구 복구 대상으로 선정된 섬진강 인근 지역인 진월면 망덕리는 국비 복구비 75억 원을 확보하였고, 수어댐 하류에 위치한 진상면 삼거리 신시마을의 침수 피해를 완전 해소하는 재정비 사업비 예산 44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와 같이 국비를 지원을 받게 된 데에는 ▶집중호우 이전인 지난 7월 13일에 완벽한 재난 종합 상황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점, ▶재해 피해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이에 대한 항구적인 처방을 내리는 광양시 재해 대책의 방침 ▶국비를 지원받는 데 있어서 관계 공무원의 열성적인 노력이 삼박자로 맞아 떨어져 이루어진 성과로 풀이되고 있다.

광양시는 이번 피해 지역을 항구적으로 복구해 매년 반복되는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으로 147건의 피해 지역에 대해 담당 부서를 지정하는 한편 재해 복구 TF팀을 구성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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