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안병호 기자]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6월 19일 공동주택에서 고흥소방서와 승강기 관리주체 및 유지관리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승강기 갇힘사고 승객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국민안전처와 군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훈련은 승강기가 주는 편리함에 가려진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승강기 고장 시 초기대응능력 제고와 중대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적으로 실시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승강기 중대 사고자 발생 원인이 이용자의 과실에서 발생하는 점을 볼 때 승강기를 관리하고 있는 주체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합동훈련 실시에 앞서 먼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전남동부지사장의 승강기 안전의 중요성과 예방대책 교육에 대한 강의와 군으로부터 훈련 추진배경과 각 기관별 임무와 역할 등 사전 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실제 합동훈련에서는 승강기 갇힘사고 발생 시 이용객 및 관리주체의 신속한 상황전파 및 대처요령과 소방서 119구조대, 유지업체의 체계적인 구급·구조 활동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평소에 승강기 갇힘사고 대처요령 등을 습득하지 않으면 당황하여 인명피해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하여 머릿속에서만 그리지 말고 돌아가면 자체 훈련계획 등을 수립하여 상황 매뉴얼에 따라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초기 사고발생 시 대응능력을 배양해야 한다”며 당부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오는 30일까지 임의로 승강기를 선정, 비상통화장치를 연결해 승강기 관리자의 신속한 초기대응 능력을 점검할 예정으로 승강기 관리자와 유지관리업체의 신속한 사고접수 및 구조훈련 참여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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