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향루(風香樓)’ 주제로 2019년 착공 목표 추진, 시 최초 패시브 디자인 도입

광양시는 지난 5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골약동 주민센터 및 주민자치센터’ 설계공모 작품 심사위원회를 열고,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기존의 골약동 주민센터 건물이 도시개발사업지구에 포함돼 철거됨에 따라 총 사업비 99억 7천 2백만 원을 투자해 연면적 3,0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골약동 주민센터 및 주민자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골약동 주민센터 및 주민자치센터에는 사무실, 민원실, 주민 여가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운영실, 정보화교육장, 체력단련실, 북카페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지난 3월 공고를 통해 설계공모 업체를 접수받았으며, 지난 5월 18일까지 최종 접수된 5개 작품을 대상으로 최종심사를 통해 당선작과 입상작 2점 등 총 3점을 선정했다.

설계공모 심사에서는 신축부지가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 주거지에 위치하는 만큼, 차후 프로그램 운영 시 소음으로 인한 민원발생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방음시설에 중점을 뒀다.

특히, 거주환경과 유지관리비 절감을 위해 시 최초로 패시브 디자인을 도입한 친환경 설계에 주안점을 두고 선정했다.

이번 당선작은 화순에 위치한 ㈜목양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에서 제출한 풍향루(風香樓)로 주민들의 민원처리와 학습, 휴식, 교류가 결합된 사회적 소통 공간으로 컨셉을 담았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목양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용역권(4억3천6백만 원)을 제공하고, 이 밖의 입상자 2점에 대해서는 시상금을 지급한다.

김필식 청사관리팀장은 ”주민센터 및 주민자치센터 설계공모 당선작이 선정된 만큼 2019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설계 등 행정절차들을 진행해 나가겠다”며, “골약동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주민자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신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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