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5.29. 사업설명회 갖고 7월 6일 7개 마을 246가구에 설치

광양시 보건소는 농약으로 인한 자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주관하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농촌지역 노인자살의 주요수단으로 사용되는 농약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음독자살 예방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오는 7월 6일 7개 마을 총 246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29일까지 해당 마을 이장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의 필요성과 사업 추진계획, 농약안전보관함 사용법, 마을 협조사항 등에 관한 내용을 안내하며,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우울척도검사를 실시해 자살 위험군을 선별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자살·우울증 예방 교육과 집단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김선자 건강도시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 지역의 음독자살을 예방하고 자살 고위험을 조기에 발견해 자살률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자살 위험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위급상황에서 자살 위험 대상자의 자살 시도를 방지하는 자살예방 문지기 역할을 하는 게이트키퍼(Gate keeper)를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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