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암 나철 선생의 순명 102주기 추모제가 홍암 나철선양회 주관으로 지난 23일 홍암 나철기념관에서 종친회,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홍암 나철선생은 1863년 벌교읍 칠동리 금곡마을에서 태어나 1907년 을사오적 처단을 위해 암살단을 결성하고, 1909년 대종교를 만들었으며, 1916년 53세의 나이로 황해도 구월산 삼성사에서 자결하기까지 독립운동을 펼쳤다. 

정상우 선양회장은 “홍암 나철선생 기념관 개관 2주년과 함께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로서 남기신 숭고한 정신과 사상을 기리고 받들며, 우리 고장이 의향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철우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통일에 대한 훈풍이 불면서 남북교류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는 만큼 나철선생님의 민족 사랑의 유지를 받들어 우리 보성도 농산물 재배기술 전파와 같은 방식으로 북한과 소통하고 교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2016년 홍암 나철선생의 순명 100주기를 맞아 홍암 나철 기념관을 개관했다.

한국 독립 운동사를 재조명하여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면서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을 계승해 나가는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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